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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3일 개봉하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어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21년경에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로부터 기사 링크를 받았다. 검찰청에 매일 아침마다 마약 사범이 와서 정보를 교환한다는 기사였는데, 내용에 적힌 야당이라는 인물이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인물이었다"며 "영화적인 그림으로 봤을 때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마약에 대한 경계심과 동시에 장르의 통쾌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강하늘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스트리밍'에 이어 '야당'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그는 '봄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한 번도 '봄의 남자'라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감사한 마음"이라며 "우연찮게 두 영화의 개봉 시기가 겹치게 됐는데,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은 배우들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일 거다. 그 영화가 우리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극 중 캐릭터를 위해 연기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해진은 "구관희라는 검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품이 명패다. 치열한 검찰 조직에서 살아남고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아주 야망 있는 검사다. 이 야망을 오버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과는 지난 2023년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감독과 배우가 아닌, 연기 파트너로 만났다. 이에 박해준은 "감독님과 '서울의 봄' 현장에서 '야당'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저를 촬영장에서 자꾸 힐끗힐끗 쳐다보시더라. (정)우성이 형이 중간에 방해해서 대화를 못 나눴는데, 아마 '이 녀석을 캐스팅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속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경수와 채원빈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경수는 대통령 후보의 아들 조훈 역을, 채원빈은 수사 경쟁에 희생되어 늪에 빠지게 되는 배우 엄수진을 연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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