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이 윤종빈 감독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그려낸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로 기대를 높인다.
범죄 느와르, 액션 활극, 첩보물 등 장르를 불문하고 강렬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윤종빈 감독이 '나인 퍼즐'로 돌아온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
윤종빈 감독은 "새로운 작업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이야기 자체가 가진 흡입력이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는 작업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다"라며 '나인 퍼즐'의 흥미로운 출발에 대해 전했다. 또한, "이나와 한샘 캐릭터가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과연 이런 인물들이 현실에서 존재할 수 있나? 현실에서 가능한 이야기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봤고, 리얼리즘의 관점보다는 비현실적이고 오히려 만화 같은 세계로 접근하고자 했다"며?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다채로운 이야기와 함께 추리 스릴러의 장르적 매력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하는 형사물이나 범죄수사물과는 다른 접근으로 시작된 '나인 퍼즐'만의 세계관은 세트부터 의상, 소품까지 새롭게 디자인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다.
이를 통해 윤종빈 감독은 전작들에서 보여준 지극히 현실적이고 강렬한 리얼리티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의 연출과 독특한 미장센으로 또 하나의 웰메이드 시리즈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퍼즐을 맞추듯 정교하게 짜인 스토리와 살아 숨쉬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매력을 세련된 연출로 밀도 높게 담아낸 윤종빈 감독의 '나인 퍼즐'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윤종빈 감독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과 김다미, 손석구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케미스트리,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흥미진진한 서스펜스로 기대를 모으는 '나인 퍼즐'은 디즈니+에서 오는 21일 6개, 28일 3개, 6월 4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1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