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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재이가 태어나며 출산의 현장을 경험한 '딸바보 아빠' 박수홍은 "남자들은 경험치가 없어서 잘 모른다. 산모를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남자들이 꼭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수홍은 "눈물과 환희,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장면을 보여줄 거다"라며 놓치면 아쉬울 관전포인트도 공개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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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아기가 태어나는 매 순간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획은 정말 신선한데 그게 가능하겠냐고 반신반의했어요. 출산은 산모나 남편에게 제일 축복받아야 하는 순간이면서 동시에 위기의 순간이기도 하고, 또 병원 측에서도 탄생의 순간을 공개해 줘야 하니까요. 그런데 제작진이 찾아와서 "아기의 탄생을 정말 축하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모에게 평생의 추억이 되는 순간으로 만들어 드릴 거다"하는 말을 듣고 진정성이 느껴져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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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엄마들만 임신 준비, 출산, 육아를 하면서 희생하고 아팠어요. 그런데 이제는 남자들이 같이 하지 않으면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게 불가능한 시대가 됐어요. 이 프로그램 남자 MC들이 한 명은 막 출산해서 육아하는 남자(박수홍), 또 한 명은 아직 잘 모르는 미혼 남자(양세형)잖아요. 그래서 저희들로 하여금 산모를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 공감하고 배울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출산할 때 가장 힘든 사람은 여성, 산모라는 걸 남자들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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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은 언제나 경이롭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신비함이에요. 신의 영역인 것 같아요! 한 생명 한 생명 숭고하고 정말 이유가 있는 탄생의 순간들이기 때문에 내 아이가 태어났을 때 못지않게 다 소중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더 공감하고 기뻐하고 울고 그러는 것 같아요. 특히 집에서 아기를 낳았던 가정출산의 경우 이런 충격은 처음이었어요. '이게 실제로 가능하다고?' 싶었죠. 비명을 질렀을 정도라니까요. 그 탄생의 순간 환희와 딸 재이 생각이 나면서 엄청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산모와 아기를 옆에서 도와야 하니까 정신 똑바로 잡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산파'가 있었는데 산파는 산모에게 안정감을 줬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우리 프로그램의 '산파'이자 '순산 요정'입니다. 희한하게 세형 씨가 아기 나오기를 내리 기다리다가 스케줄 때문에 가고 제가 오면 아기가 나왔어요. 아무래도 제가 시험관으로 어렵게 아기를 낳았기 때문에 순산에 대한 염원과 바람이 산모와 남편에게 전해져서 아기를 순산하게 만드는 기운이 있지 않나 싶어요.
내가 태어나는 순간에 '부모님이 이러셨겠구나'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한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엄마의 무한한 희생과 아빠의 간절한 소원, 또 숙련된 의료진의 노고가 필요한데 그런 부분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언컨대 눈물과 환희,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장면을 보여줄 거예요. 그리고 저희는 언제 어디서든 아기가 나온다고 하면 무조건 달려가야 돼요. 대본으로 만들 수 없는 그런 프로그램이죠. 마지막으로 이 얘기는 꼭 하고 싶어요. 탄생의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서 정부, 지자체, 기업 또는 개인분들 중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길 정말 바랍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참해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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