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이혼 후 겪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19회에서는 오정연과 이수경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연은 "마음에 안 들면 커피 한 잔도 못 마신다"며 "하지만 꽂히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라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특히 오정연은 과거 서장훈과의 이혼 이후 만났던 연인에 대해 언급하며 "30대 중반에 우울한 시기가 왔고, 그때 만난 사람이 있었다. 일반 직장인이었지만 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시간을 내주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 사람과는 1년 반에서 2년 가까이 연애했다. 주변 사람들과도 친했고, 다 좋았지만 결혼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나는 그때 일이 더 하고 싶었고, 그는 결혼을 원했다. 서로의 말을 듣지 않다 보니 서운함이 쌓여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후회는 없다. 그땐 그게 최선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결혼, 임신, 출산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정연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2012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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