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20대 남성이 5㎝ 길이의 생선 가시를 삼켰다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난성에 사는 장 모씨(29)는 11일 식당에서 생선찜을 먹다가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다.
그는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서둘러 식초를 마시고 맨밥을 몇 숟가락 더 먹었다.
밤새 통증과 답답함에 시달린 그는 다음 오전 피를 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한 직후 그는 끝내 눈을 감았다.
검사 결과, 5㎝ 길이의 생선 가시가 식도와 흉부 대동맥에 구멍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과다 출혈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맨밥을 먹는 방법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시를 움직이게 하면 오히려 더 깊이 박히거나 식도에 구멍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레몬이나 식초 등 산성을 띠는 액체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상처 입은 식도를 자극해 염증이 유발될 수 있어 금물이다.
또한 직접 가시를 빼내려고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 손가락 등을 목 안쪽으로 집어넣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깊이 박힌 가시가 아니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제거되지 않으면, 무리하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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