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33년 차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가 파격 변신에 나선다.
연기 경력 도합 82년의 베테랑 배우 커플이 tvN STORY 새 예능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를 통해 문제적 부부로 변신, 현실 부부 갈등에 날카롭게 파고든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위기를 겪는 부부들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이를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해 최수종과 하희라가 각각 남편과 아내의 입장을 연기하며 갈등의 본질을 진단하는 부부 클리닉 예능이다. 제작진은 지난 4월부터 실제 부부들의 사연을 공개 모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실감 나는 재연과 솔직한 공감 포인트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스윗 부부로 사랑받아온 '수라 커플'이 이번엔 냉랭한 문제 부부로 변신해 충격과 반전을 안긴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차가운 표정의 두 사람과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라는 강렬한 타이틀이 대비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개그맨 황제성, 양소영 변호사, 정신과 전문의 김지용이 부부 카운슬러로 합류해 전문성과 현실감을 더한다. 지난해 큰 화제를 모은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제작진이 연출을 맡은 만큼 실험적인 포맷과 따뜻한 해법이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수종·하희라는 이번 예능을 통해 부부 문제의 복잡한 감정을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모아진다. 6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