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지지를 받았던 공격수가 이제는 적은 이적료에 쫓겨날 신세다.
독일의 빌트는 2일(한국시각) 'RB라이프치히가 티모 베르너를 내보내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베르너는 토트넘의 작별 인사와 함께 팀을 떠났다. 이제 그는 돌아갈 집이 있지만, 미래가 없다. 라이프치히와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지만, 구단은 그를 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단돈 400만 유로(약 60억원)다'라고 전했다.
베르너는 지난 2023~20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과 더불어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떠난 사이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필요했는데, 마침 RB 라이프치히에서 벤치를 지키던 베르너를 발견했다. 베르너도 출전 시간을 얻어 반등하길 원했기에 토트넘의 구애를 거절하지 않았다.
베르너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꾸준히 경기에서 나서 자신의 장점도 보여줬었다. 리그 1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완전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주장 손흥민도 베르너의 완전 이적에 대해 "나는 그가 남아 있길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토트넘은 베르너 완전 영입을 꺼렸고,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라이프치히와 임대 연장에 합의했다. 베르너는 이번 2024~20205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완전 이적 옵션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새롭게 기회를 받은 베르너의 활약은 볼 수 없었다. 2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하다. 경기 영향력은 더욱 심각하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혹평이 쏟아졌다. 활약한 경기가 손에 꼽았고, 부진한 결정력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으로서는 임대 연장 자체도 손해로 남게 됐다. 결국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은 베르너를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로 돌려보냈다.
라이프치히 또한 베르너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 단돈 60억에라도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르너가 향할 유력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꼽히고 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베르너로서는 충격적인 몰락일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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