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완전 영입하지 않은 티모 베르너의 미래는 너무 어둡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3일(한국시각) '베르너는 RB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야 한다. 돌아갈 집은 있지만 미래는 없다. 라이프치히와의 계약은 2026년 여름에 만료된다. 하지만 구단은 이번 여름에 베르너를 매각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적료는 400만유로(약 62억원)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라이프치히에서 엄청난 득점력으로 첼시에 입성했던 베르너였지만 첼시에서는 철저하게 실패했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베르너였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토트넘이 제안을 보냈고, 베르너는 임대생으로 합류했다. 베르너는 반 시즌 동안 나름 활약해줬고, 토트넘은 추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도 베르너의 토트넘 잔류를 바란다고 인터뷰한 적도 있다.
그러나 베르너는 이번 시즌에 완전히 몰락했다. 단점이 더 심각해지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 도중부터는 아예 외면했다.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해냈어도 마냥 웃을 수 없었던 베르너였다. 토트넘은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이제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야 한다.
라이프치히는 2024~2025시즌에 리그 7위를 기록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구단은 수익이 대폭 감소하기 때문에 선수단 구성을 최소한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 이 방향성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연봉이 비싸면서 필요없는 선수를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다. 베르너가 현재 라이프치히에서 딱 이런 선수다.
매체는 '라이프치히는 현재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클럽은 향후 연봉 예산의 약 20%를 삭감할 계획이다. 베르너는 이 계획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연봉인 1000만유로(약 155억원)를 아껴야 한다. 베르너는 최고 연봉자인 사비 시몬스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데, 그는 관중석에만 머물게 된다'며 라이프치히가 왜 베르너를 하루빨리 정리하고 싶어하는지를 설명했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베르너를 간절하게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와서 비싼 이적료를 받고 이별하는 것이지만 불가능이다. 베르너는 지난 2시즌 동안 라이프치히와 토트넘에서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골 결정력이 너무 심각했다. 토트넘에서도 이 문제가 반복돼 결국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은 베르너에게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의 자매 클럽인 뉴욕 레드불스로의 이적은 무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르너는 미국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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