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는 제2의 리오넬 메시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가 이제는 팀에서 내쫓기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각) '안수 파티가 AS 모나코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모나코와 바르셀로나는 주말 이후 파티에 대해 심도 있게 협상을 진행했다. 임대 이적이며, 1200만 유로(약 180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제 이적 마무리 단계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 공격수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6세의 어린 나이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인 2019~2020시즌에만 8골 1도움을 기록했던 파티는 이미 완숙한 골 결정력과 돌파 능력, 타고난 축구 센스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갖췄기에 '포스트 메시'라는 평가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특히 바르셀로나 데뷔 이후 각종 최연소 기록은 파티의 몫이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인터밀란을 상대로 득점하며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으며,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파티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2020~2021시즌 당시 무릎 부상을 시작으로 2021~2022시즌까지 파티는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자주 부상당하며 팀을 이탈했다. 2022~2023시즌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파티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했다. 반면 파티 대신 팀에 자리 잡은 페드리, 라민 야말, 파블로 가비는 팀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파티를 팀 계획에서 일부 배제하며 브라이턴 임대를 결정했다.
브라이턴에서도 파티의 활약은 볼 수 없었다. 파티는 부상을 거듭하며 27경기에 출전해 3경기 선발에 그쳤다. 4골 1도움으로 출전한 경기에서의 활약도 부족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복귀헤서도 파티는 마찬가지였다. 11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부진한 사이 파티의 몸값도 수직 하락했다. 파티는 2021년 1월 당시 무려 8000만 유로(약 1240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불과 500만 유로(약 77억원)로 94%가 하락했다.
모나코 임대 이적이 확정된 파티로서는 반등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에 반등하지 못한다면 유럽 변방으로 떠나야 할 수 있기에 파티에게는 중요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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