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녀 개그우먼'으로 주목받았던 한혜영이 127kg까지 살이 쪘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채널A '줄여주는 비서들2'에서는 과거 개그 극단 '갈갈이 패밀리' 출신으로 유명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미녀 개그우먼'으로 주목받았던 한혜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스튜디오에 한혜영이 등장하자 한해는 "이목구비는 어디 안 간단 말이에요"라며 감탄했고 공개된 20대 시절의 의뢰인 사진을 본 장성규는 "너무 미인이세요. 눈웃음이 정말 매력적이에요"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혜영은 과거 개그 극단 '갈갈이 패밀리' 무대에 올랐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외모가 눈에 띄어서 선배들이 매표소에만 앉아 있으라고 했을 정도였다"라며 자신의 리즈 시절을 인증했다.
장성규는 "(과거에는)따로 관리를 안 해도 늘 날씬했던거냐"고 물었고, 이에 한혜영은 "선배님들이 살을 확 빼서 아예 예쁜 캐릭터로 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다이어트 양약을 2년 이상 먹었다. 버릇처럼 복용했다"고 털어놨다.
한혜영은 두 번의 출산과 임신중독증을 겪으며 체중이 127kg까지 증가했다고. 그는 "임신때 60kg 이상 찐거다. 식욕이 폭발했다. 출산할 때도 어려움이 있었다. 120kg이 넘다보니 대학 병원에서 수술 거부를 당했다. 고도비만 산모는 수술 중에 출혈이 많이 발생한다. 결국 '수술이 잘못되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내용의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한 후에 출산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번이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한혜영은 "첫번째 출연했을 때는 3개월간 38kg을 감량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4주간 12kg 감량했다"고 전했다.
한혜영은 이렇게 여러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감량을 시도했지만 반복되는 요요와 차가운 대중의 시선 속에 위축되어 갔다고. 그는 "무리하게 빼다보니 요요현상을 막을 수 없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앞서 공개된 의뢰인 한혜영의 일상 관찰 영상에서는 개그우먼으로서의 꿈을 놓지 못해 시작한 인터넷 방송이 현재는 생계를 위한 자극적인 먹방 콘텐츠로 변화된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혜영은 이른 아침부터 치킨과 돼지 껍데기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시청자들의 별풍선 미션에 따라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극적이고 과한 음식 섭취로 결국 방송 도중 화면 밖으로 이탈한 후 화장실로 향하는 구토 장면이 포착돼 비서단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혜영은 "먹방 중 한번씩 나가서 토를 하고 와서 다시 또 먹는다. 이게 반복이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본 장성규는 "몸 자체가 먹방이랑 안 맞다"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전했고, 내과 전문가는 "자주 토하는 습관은 식도에 염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폐렴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분석 결과, 계속된 먹방의 영향으로 인해 의뢰인 한혜영의 내장지방 수치는 정상 대비 약 4.2배 수치인 2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걱정을 자아냈다. 특히 그녀의 스트레스 조절 능력은 '최저' 수준으로 평가됐고 이로 인해 운동이나 식욕 조절이 어려운 상태로 파악되어 심각성을 더했다.
이후 한혜영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감량 전, 한혜영의 키는 165cm에 몸무게 89.7kg이었다. 이후 4개월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한혜영은 89.7kg에서 68.8kg까지 감량에 성공했다. 무려 21kg 감량에 성공한 것. 이에 출연진들은 "얼굴이 반쪽이 됐다. 이목구비가 더욱 선명해졌다"며 달라진 한혜영의 모습에 감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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