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과 함께 토트넘이 매각을 준비 중이다.
영국의 EPL인데스는 6일(한국시각)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 준비를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EPL인덱스는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도 이적 협상에 열려 있다. 손흥민의 북런던 생활은 막을 내리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막대한 상업적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재정적인 관점에서 토트넘은 재건 자금이 필요하고, 손흥민은 구단의 새로운 방향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우승 이후 손흥민을 보낸다는 것은 이상적인 타이밍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여름부터 시작된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의 관심은 올 시즌 마무리 후 점차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구단의 아이콘이었던 손흥민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새로운 선수 영입을 전략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도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여겨진다. 알나스르는 손흥민으로 호날두를 대체하길 원한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기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23년 여름부터 손흥민을 영입 후보로 두고 계속해서 시도해왔다. 당시에는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사우디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은 오는 여름 사우디 구단의 최우선 타깃으로 지명됐으며 올 시즌 후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한 접촉과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것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지만, 사우디의 관심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였으며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 연봉 제안도 건넸다고 알려졌다'라며 사우디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계약 규모를 제시할 준비까지 했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올 시즌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경력에서 가장 기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에서 맨유와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차지한 우승컵이었다.
손흥민도 함께 웃었다. 프로 경력에서 부족한 단 하나의 퍼즐 조각은 바로 우승이다.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손흥민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평소의 모습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동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갖은 장난과 떠나지 않는 미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잊지 못할 기억들을 남겼다. 버스 퍼레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버스 위에서도 손흥민은 누구보다 퍼레이드를 즐겼다. 환호성과 함께 팬들과 기쁨을 나눴고, 선글라스를 쓰고 춤을 추는 모습까지 포착되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남은 과제를 달성한 손흥민이기에 이제는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등장했다. 손흥민도 선수로서의 명예를 모두 챙겼기에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는 소식도 등장했다. 영국의 투더래인앤백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 선수로 잭 그릴리시를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그릴리시의 제안을 검토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현재 맨시티의 클럽 월드컵 명단에도 빠지며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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