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은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분노에 휩싸였다.
중국은 오는 5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9차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서 유효슈팅 단 1개에 그친 중국은 10차전 경기와 상관없이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진출해 실패해 탈락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6일 '현재 중국 대표팀 감독인 이반코비치가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 0.67골을 기록한 건 안타깝다. 이는 현재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리톄 전 감독보다도 낮은 수치다. 리톄 감독의 월드컵 최종 예선 평균 득점은 0.83골이었다'며 이반코비치 감독의 무능력을 꼬집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금까지 13경기 3승 2무 8패를 기록 중이다. 중요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9경기 2승 7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9경기에서 6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20골이나 내줬다. 특히 일본에 당한 0대7 대참사는 중국 국가대표 역사상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최악의 경기였다.
이반코비치 감독의 경질이 곧 유력한 가운데, 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여론이 얼마나 나쁜지는 중국 현지에서 리톄 감독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 리톄 감독은 실력으로 중국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까지 진출했을 정도로 중국 축구 레전드다. 2019년부터 2년 동안 중국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중국 축구에서는 쉽게 언급될 수 없는 최악의 레전드다. 중국 감독직에서 경질된 후, 구속됐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해 뇌물을 수수했고, 대표팀 감독이 된 후에는 돈을 받아서 선수를 선발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여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결국 작년 12월 리톄 감독은 뇌물 수수죄, 뇌물 공여죄, 단체 뇌물 공여죄, 비국가 공무원 뇌물 수수죄, 비국가 공무원 뇌물 공여죄까지 수많은 범죄를 인정받아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현재 감옥에 갇혀있다. 중국 최고의 레전드가 한순간에 추락하고 말았다.
그런 리톄 감독이 다시 언급될 정도로 이반코비치 감독의 성적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시나스포츠는 '리톄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10경기 지휘하며, 5승 2무 3패로 승률 50%에 도달했다. 24골을 넣고 12골을 실점했다. 경쟁이 치열한 월드컵 최정 예선에서 6경기를 치러서 1승 2무 3패로 7골 11실점을 기록했다'며 리톄 감독 시절이 지금의 이반코비치 감독 때보다 성적이 좋았다는 걸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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