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과거 자신을 괴롭힌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중 일부가 동료 연예인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최근 에픽하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타블로는 "여러분은 잘 모르겠지만 '타진요' 사건 당시 제가 직접 파헤쳐본 결과,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가담한) 인물이 있었다. 연예인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사람들이 대중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짜증이 난다"면서도 "내가 이걸 밝히면 나도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더 짜증난다. 그냥 도려내고 끝낸다"고 덧붙였다.
멤버 투컷이 "초성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타블로는 "너도 알잖아"라고 짧게 답했다. 이에 투컷은 "한두 명이어야지"라고 받아쳐, 해당 인물이 복수임을 암시해 충격을 더했다.
'타진요'는 2010년 타블로의 스탠퍼드대학교 졸업 이력을 두고 조직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활동한 인터넷 카페의 줄임말이다. 당시 이들은 각종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타블로와 그의 가족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
이후 검찰 수사를 통해 타블로의 학위는 정상 취득으로 밝혀졌고, '타진요' 운영진 중 일부는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타블로의 이번 폭로로 14년 전 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며, 대중은 '연예인 가담자'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추측과 비판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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