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기록 파괴자 라민 야말이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쓸까.
야말이 2024~2025시즌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떠오르며,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 경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축구 매체 SCORE90는 10일(한국시각) 2025년 6월 기준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부터 20위까지를 공개했다.
놀랍게도 1위는 야말이었다. 세계 최고 유망주인 야말의 2024~2025시즌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지난 시즌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 55경기에 나서 18골 25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이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가 됐다.
야말의 빠른 성장세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인터밀란에 무너졌지만 4강전 최고의 선수는 단연 야말이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 가서도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유력 경쟁자인 우스망 뎀벨레보다 적지만 경기 영향력에 워낙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야말이다. 10대 선수가 성인 무대에서 리그, 유럽 대항전, 국가대표 대회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사례는 극히 드물다.
발롱도르는 선수의 스타성도 영향을 받는데 뎀벨레보다는 야말의 인기가 더욱 높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야말은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을 보여주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제 생각에는 당연히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야말은 극찬하기도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트레블을 이끈 뎀벨레가 우세하다는 여론에 더욱 힘이 실리는 건 사실이지만 PSG 선수들을 향한 표심이 분산될 수도 있다. 비티냐, 누누 멘데스,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도 표가 나뉘면 야말이 뎀벨레를 넘어설 수도 있다.
현재까지 역대 발롱도르 최연소 수상자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로, 1997년 12월 21세 96일의 나이로 수상했다. 이후 마이클 오언(22세 4일), 리오넬 메시(22세 160일)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야말은 이제 17살이다. 시상식이 열리는 9월에 야말은 18살이 된다. 기존 발롱도르 최연소 기록을 무려 3년 앞당기는 셈이다.
야말이 이번에 수상하지 못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발롱도르르 수상할 재능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21세기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0대 시절에는 이렇게까지 활약하지 못했다. 야말의 성장세가 그만큼 빠르게 발롱도르 수상 이야기도 나온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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