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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지난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한화의 에이스 폰세와 와이스가 그라운드 반대편에 있던 누군가를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휘파람을 불며 누군가를 호출했던 폰세는 상대방이 응답하지 않자 재빨리 달려오라며 손짓했고, 이내 모자를 벗어 들어올리며 허세 가득한 포즈까지 취했다
폰세와 와이스가 그렇게 간절히 찾던 그 사람은 바로 롯데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이었다.
세 선수가 직접적인 팀 동료였던 적은 없다. 그러나 모두 비슷한 시기에 MLB 무대를 경험한 공통분모 덕분에, 상대팀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동료애가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롯데 데이비슨은 지난 17일 사직구장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9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호투했지만 상대 선발 와이스에게 타선이 완전히 봉쇄되며 팀이 0대6으로 완패해 패전투수가 됐다.
폰세는 지난 14일 대전 LG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1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22일 대전에서 열리는 키움전에 선발로 나서 알칸타라와 맞붙으며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경기 전 펼쳐진 양 팀 선수들의 훈훈한 교감은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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