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가 곧 발표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속보라며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공식 문서가 검토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마지막 세부사항은 1년 또는 2년 계약이며, 호날두가 원한다면 2027년 6월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호날두를 붙잡기 위해 대단한 움직임을 해냈다"고 밝혔다. 곧 로마노 기자가 계약이 이뤄졌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가 나온다는 이야기다.
호날두는 202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이는 축구계를 뒤집어놓는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던 호날두가 유럽이 아닌 아시아, 그것도 사우디로 이적하면서 중동행을 택했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사우디를 택한 이유는 돈이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 계약인 연봉 2억유로(약 3168억원)를 약속받았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됐고, 그때부터 돈의 유혹을 받아 사우디로 향하는 슈퍼스타들이 계속해서 생겨났다. 지금도 사우디의 슈퍼스타 수집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호날두는 2시즌 반 동안 알 나스르에서 105경기 93골 19도움이라는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호날두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알 나스르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2025시즌에는 리그 3위까지 추락해버리고 말았다. 알 나스르에서 호날두는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구단과 선수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호날두는 개인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는 문구와 함께 알 나스르를 떠날 수도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사우디 리그 고위 관계자들은 호날두를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했다. 2025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알 힐랄로 호날두를 이적시키려고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클럽 월드컵을 위해서 이적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결국에는 알 나스르 잔류를 선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기존에 받던 연봉 2억유로 대우를 그대로 받을 예정이다. 만약 호날두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만 받은 연봉이 8억유로(약 1조2670억원)에 달하게 된다.
일단 호날두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유력하다. 리오넬 메시처럼 자신의 마지막 조각을 채우기 위해서다. 또한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1000골 고지에 도달하고 싶어한다. 현재 938골을 터트렸다. 앞으로 1년 안에 62골을 터트리는 건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2026~2027시즌까지 계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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