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캐디빕을 걸친 사내가 갑자기 도로에 나와서 교통을 통제한다면?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 인근을 지나던 주민들이 이런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날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16번 홀(파4)에서 렉시 톰프슨(미국)이 티샷한 볼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한참 벗어났다.
볼은 페어웨이 왼쪽 자동차가 다니는 일반 포장도로와 맞닿은 러프에 멈췄다.
두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여서 톰프슨과 짝을 이룬 메간 캉(미국)이 두 번째 샷을 쳐야 했다.
교통 표지판이 비구선에 걸린다고 호소해 벌타 없이 공 위치를 옮겨 자세를 잡았지만, 등 뒤 포장도로에는 자동차가 달리고 있었다.
캉의 캐디는 포장도로로 나가더니 두 손을 들어 자동차 통행을 막았다.
물론 캐디가 입는 조끼, 캐디빕을 걸친 상태였다.
영문을 모르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캉이 샷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중계방송 캐스터와 해설자가 "와, 저 팀은 도로를 통제하네요"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캐디의 이런 노력에 보답하듯 캉이 낮게 깔아 친 볼은 그린에 올라왔고 무난하게 파로 막았다.
캉과 톰프슨은 이날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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