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봄밤'을 연출한 강미자 감독이 배우 한예리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미자 감독은 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봄밤'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관객들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보고 '더 그레이트 한예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9일 개봉하는 '봄밤'은 상처를 안고 폐허를 살아가는 영경과 수환이 죽음을 마주하며 펼치는 처참하고도 애처로운 사랑을 담아낸 시적 드라마로, 강미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봄밤'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죽음과 사랑의 경계에서 서로를 응시하는 두 인물의 감정을 시적으로 풀어냈다. 연출을 맡은 강 감독은 "이 영화에서는 연기가 정말 중요하다. 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났을 때 두 분의 연기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다"며 "당시 관객들이 수환의 몸짓에 감탄했고, 한예리를 보고는 '더 그레이트 한예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 두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강 감독은 "큰 스크린으로 볼 때마다 저는 여자라 그런지, 제 감정이 영경으로부터 출발하는 느낌을 받았다. 주로 영경만 보면서 촬영했고, 영화를 보니 수환이 영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연기했는지 잘 보이더라"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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