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이 드디어 토트넘을 떠날 마음을 먹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할 경우 히샬리송을 정리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을 위해 5500만파운드(약 1025억원) 제안을 했고, 웨스트햄은 이를 거절하며 최소 6000만파운드(약 1118억원) 보장을 요구했다. 새로운 공격수가 합류할 경우 히샬리송이 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피터 오 루크가 독점으로 전했다.
이어 매체는 '히샬리송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3년 동안 주전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지 못한 그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히샬리송의 이적 가능성은 지난 1월과 작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관심을 포함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여러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 꾸준히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서의 경기력을 보여준 히샬리송은 토트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다. 기대와는 달리 부진에 빠지며 '실패한 영입'이라는 꼬리표를 피하지 못했다. 첫 시즌 히샬리송은 리그에서 단 1골에 그쳤다. 2023~2024시즌 들어 잠시 반등 조짐도 있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때 토트넘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후반기에는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더 심각했다. 2024~2025시즌, 히샬리송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프리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더니 시즌 도중에도 잦은 부상으로 연이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누적 결장 기간은 다섯 달을 넘겼다. 시즌 내내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토트넘도 더 이상 히샬리송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이적을 추진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다만 최근 히샬리송은 자신의 이적설을 부인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30일(한국시각) '히샬리송이 해외 무대 복귀를 위해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 출신 히샬리송은 토트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랑크의 이적 승인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며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본 히샬리송은 이 소식에 'FAKE(거짓)'이라는 댓글을 직접 달았다.
이적설 자체를 부인하는 것인지 갈라타사라이행을 부정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남을 생각도 가지고 있는 선수처럼 행동했다. 만약 프랑크 감독이 히샬리송을 좋게 바라본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히샬리송은 이적이 진행되어도 이제는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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