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신뢰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여론은 다음 시즌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각) "손흥민의 미래는 점점 더 토트넘을 떠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거의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으로 군림해 왔다. 그의 꾸준한 활약과 토트넘에 대한 헌신은 그를 팀의 주장으로 임명되게 했다. 손흥민은 이에 보답해 2008년 이후 토트넘에게 첫 메이저 트로피를 선물했다.
그러나 33세가 된 손흥민은 예전만큼의 폭발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계약이 오는 2026년까지 연장됐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매체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토트넘의 영입 움직임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의구심만 더욱 키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티스 텔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최근 모하메드 쿠두스의 완전 영입은 손흥민의 입지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브라이언 힐과 히샬리송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은 측면 공격 자원만 8명을 보유하게 됐다.
토트넘 선수단의 변화를 고려할 때 프랭크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을 일부 잔류시켜야 한다. 떠날 것으로 예상되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잔류할 가능성도 있어 손흥민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앞서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댄 킬패트릭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베테랑 선수"라고 주장했다.
킬패트릭은 "현시점에서 손흥민은 로메로보다 팀을 떠날 확률이 높고, 다른 어떤 베테랑 선수들보다도 이적에 열려 있다"라며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은 줄어든 반면, 쿠두스의 영입과 모건 깁스-화이트가 합류한다면 손흥민의 퇴단 가능성은 오히려 더욱 커진다. 이로 인해 공격진 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윙어들이 과포화한 상태로 손흥민이 팀에 남게 되더라도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감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존재이며, 출전 시간이 제한되더라도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
손흥민이 로테이션 역할을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주전 선수로서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모색할 가능성은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에 대비해 새로운 주장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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