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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강수정, 니콜 키드먼 작품 오디션 봤지만.."귀여워서 안된다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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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강수정이 홍콩에서 할리우드 배우 오디션을 봤다고 털어놨다.

19일 '김영철 오리지널' 채널에는 '황수경&강수정은 도대체 김영철과 왜 친한가? (유튜부 최초 출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강수정은 "부모님은 제가 뭘 하고 싶다고 하면 뭐든지 응원해 주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는 안 된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배우를 하고 싶어 했지만, 엄마는 '너는 너무 평범하게 생겨서 못한다'라며 칼같이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황수정은 "엄마의 기준이 엄청 높으시다. 얼마나 더 예뻐야 하나. 근데 너 홍콩에서 잠깐 연기하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강수정은 "그건 오디션이었다. 니콜 키드먼이 나오는 미국 드라마 '엑스팻' 오디션을 봤다. 영화 '미나리' 캐스팅 디렉터 쪽이랑 메일을 주고받았다. 눈물 연기를 하며 열연을 펼쳤는데 난 아니더라. 엄마 역을 소화해야 하는데 너무 젊고 귀여워서 안 된다고 했다. 나중에 보니 70대 배우를 뽑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강수정은 2008년 홍콩 금융회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1명을 뒀다. 현재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