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일본, 카타르와의 4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12인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21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에 나설 12인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2025 FIBA 아시아컵은 8월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다. 한국은 A조에서 호주, 레바논, 카타르와 예선 경기를 펼친다.
죽음의 조라는 평가다. 호주는 아시아의 1강을 넘어 '특강'으로 꼽히는 세계적 강호다. NBA 리거는 나오지 않지만, 유럽과 호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이다. 높이와 조직력에서 여전히 빈 틈이 없다. 레바논 역시 객관적 전력은 한국보다 앞선다. 귀화 선수를 주목해야 한다. 원주 DB에서 2시즌 전 뛰었던 디드릭 로슨이 귀화선수로 합류했다. 다행인 점은 아시아의 마누 지노빌리로 불리는 아시아 최고 가드 와엘 아락지가 부상으로 참가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단, 여전히 레바논의 객관적 전력은 한국보다 낫다. 카타르는 평가전에서 나타났듯이 다수의 귀화선수와 혼혈선수를 보유, 전력 자체가 만만치 않다.
한국은 이현중 여준석 이정현 등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빅3가 대표팀에 포함됐다. 빅맨에는 김종규와 이승현 하윤기가 승선했다. 윙맨 자원으로는 문정현 이우석 유기상이, 볼 핸들러에는 양준석 박지훈 정성우가 발탁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안영준은 허벅지 부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부상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엔트리 제외였다.
이원석과 박지훈의 승선을 놓고, 의견 조율이 있었다. 이원석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지만, 한국의 약점인 높이와 리바운드를 보강할 수 있는 빅맨 자원. 전술적으로 필요한 카드였다. 하지만, 박지훈이 선택됐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한국은 4차례 평가전에서 활동력을 극대화한 강력한 공수 압박, 빠른 트랜지션, 거기에 따른 얼리 오펜스로 경기를 풀었다. 리바운드 약점이 있지만, 이현중과 여준석이 강인한 활동력과 적극적 리바운드 참여로 아킬레스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승현 하윤기 김종규가 있다. 또 다른 빅맨의 필요성이 높지 않았다.
가드진에는 이정현이 주전 가드다. 양준석이 백업, 정성우는 상대 에이스 락 다운 디펜더로 전술적 가치가 있는 선수다. 박지훈은 약간 애매하긴 하다. 하지만, 박지훈은 안정적 리딩과 라커룸 리더로 현 대표팀에서 상당한 가치를 가진 선수라는 게 코칭스태프와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판단이었다.
한국은 7월22일 진천선수촌에서 팀훈련을 소화한다. 8월1일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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