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전 징크스를 끊은 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린가드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전에서 전반 41분 황도윤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작렬, 서울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전북의 경기다. 전북은 전반 홍윤상 이호재의 골로 0-2로 끌려갔으나, 후반에만 이승우 티아고의 연속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후반 추가시간 이호재의 자책골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8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선두 전북은 라운드 베스트팀에도 뽑혔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MVP는 부천 몬타뇨가 차지했다. 몬타뇨는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천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부천은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뽑혔다.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수원의 경기다. 김지현(2골)과 파울리뇨, 박지원의 골로 4골을 몰아친 수원은 하남(2골)과 발비디아의 골로 맹추격에 나선 전남을 4대3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