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심형탁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연출 김영민, 이하 '슈돌')에서 심형탁은 아들 하루와 출연했다.
"아내 사야는 제가 숨쉴 수 있게,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라고 말한 '48세 늦깎이 아빠' 심형탁은 "내 삶의 이유가 된 하루라는 선물을 줬다"라며 태어난 지 164일째인 아들 하루를 공개했다. 하루는 생후 6개월에 9.9kg을 달성하며 '슈돌' 아이들 중에서도 상위 1%인 자이언트 베이비임을 입증했다.
심형탁은 노안을 극복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한 후 아들 하루를 보는 모습부터 영양제를 입에 털어 넣는 모습까지 늦깎이 아빠의 남다른 노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육아 때문에 밥 먹을 시간이 없다"며 1일 1식 중임을 밝힌 심형탁은 라면과 짜장라면을 동시에 끓여 폭풍 흡입했다. 식사를 하는 내내 하루가 깰까 봐 경계태세에 돌입한 그의 모습이 미어캣을 연상시켜 폭소를 유발했다.
아날 심형탁은 "결혼할 때 보통 친척들이 오는데 나는 나 혼자였다. 핏줄이 아무도 안 왔다. 가족한테 상처를 받고 죽을 만큼 힘들었다. 죽을 만큼 힘들 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게 와이프다. 내가 숨 쉴 수 있게,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줬다. 하루라는 선물도 줬다. 이제는 새롭게 대규모 가족을 이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내가 아이를 얻을 거라고는 5년 전만 해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 하루가 정말 소중해서 매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아내 사야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외국 사람이다 보니 일본에서는 베이비시터를 많이 쓰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둘이 온전히 지금까지 키워왔다. 와이프가 나가서 아이를 혼자 보는 건 지금이 처음"이라며 "내가 상처가 많아서 진짜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여자라고 생각한다. 산소호흡기까지 달아주고 내가 숨 쉬고 살 만하니까 나에게 삶의 영양제 하루를 낳아준 것 같다. 그래서 지금 하루하루를 정말, 나이는 먹지만 오히려 반대로 마음과 정신은 더 좋아진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덧붙여 심형탁은 "내 가족은 다시는 잃고 싶지 않은 핏줄"이라며 "강한 아빠가 되고 싶어요"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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