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전성현이 결국 트레이드됐다. 안양 정관장이 차기 행선지다.
창원 LG와 정관장은 24일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전성현과 배병준, 나성호의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내용이었다.
일단 윈-윈 트레이드다.
전성현은 남자농구 대표적 슈터다.
2013년 안양 KGC에 입단한 그는 오랜 무명 생활 끝에 2017~2018시즌 이후 핵심 식스맨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리그 최고의 슈터로 떠올랐다.
2021~2022시즌 맹활약, 베스트 5까지 올랐다. FA 자격을 얻어 고양 캐롯(현 고양 소노)으로 이적한 그는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허리 부상을 당했고, 긴 재활에 돌입했다. 이후 이재도와 트레이드로 창원 LG로 이적,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전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LG 조상현 감독과 마찰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LG는 일찌감치 전성현의 트레이드를 물색했지만, 대상을 찾지 못했다. 연봉조정신청(구단 제시액 2억8000만원, 전성현 3억5000만원)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LG와 전성현의 관계는 루비콘 강을 건넌 상태였다.
결국 정관장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따.
전성현 입장에서는 친정팀 정관장에 3년 만의 컴백이다.
정관장 입장에서 배병준은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적은 선수였다. 연봉 조정 신청도 갔다. 결국 양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정관장은 '전성현은 리그 최고 슈터다. 부족했던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빠르고 폭발적 농구를 보이겠다'고 했다.
정관장은 확실한 외곽 득점을 보장하는 전성현을 데려왔다. 단, 전성기 시절 폼을 회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LG는 사실상 '언해피' 상태인 전성현과 결별하고 견고한 슈터 배병준을 영입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벤치 자원을 보강했다. 즉, 양팀 모두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덜했던 선수를 내주고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단, 임팩트가 어느 정도일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 트레이드는 정관장과 LG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정관장은 전성현의 상태에 대해 이미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됐고, 최근 LG 측에서 다시 정관장에 전성현의 트레이드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조건을 맞춘 끝에 배병준을 트레이드 상대로 결정했다. 두 선수의 연봉의 차이 때문에 나성호가 함께 트레이드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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