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FC는 자타공인 '수원 킬러'다.
수원 삼성만 만나면 강했다. 지난 시즌부터 4전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4대2로 승리했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에 특히 강했다. 수원FC 시절, 12경기에서 8승1무3패로 우위를 보인 김 감독은 이랜드 지휘봉을 잡고도 수원전 강세를 이어갔다. 4연승 중이다. 수원 상대 12승1무3패라는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랜드는 최근 최악의 분위기다. 8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순위도 6위까지 추락했다.
서울 이랜드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반등을 준비했다. 국가대표 출신 구성윤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센터백 김하준을 임대로 데려왔다. 두 선수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성남FC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구성윤은 선방쇼를 펼치며 이름값을 증명했고, 김하준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대어를 품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8골 3도움을 올린 검증된 공격수 가브리엘을 영입했다. 리그 득점 2위 아이데일(9골 1도움), 도움 1위 에울레르(7골 9도움)와 함께 막강한 외인 트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가브리엘은 직전 라운드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골 감각을 뽐내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피지컬, 스피드, 슈팅 능력을 고루 갖춘 가브리엘의 가세는 서울 이랜드 공격진에 다양성과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재민 등 부상자들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이 정상 전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골키퍼 구성윤은 "합류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축구는 끝까지 모른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수원전을 잘 준비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남은 경기에서 목표한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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