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길고 길었던 이적설의 끝. 그 결과는 엄청난 팬들의 환대였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각) '빅토르 요케레스가 아스널 유니폼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디애스레틱은 '아스널 신인 요케레스는 구단의 이전 유니폼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요케레스의 14번 유니폼은 최근 역사상 어떤 영입보다도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높다. 그의 영입을 기념하기 위해 구단은 아스널 유니폼에 그의 이름을 무료로 새겨주겠다고 제안했다. 요케레스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너무 높아서 구단 매장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며 엄청난 인기를 전했다.
아스널은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케레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적료는 7300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쉽지 않은 영입이었다. 요케레스는 올여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공격수. 여름 이적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아스널이 영입에 공을 들였다. 요케레스가 아스널 이적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이적은 진전됐다. 하지만 소속팀 스포르팅의 태도는 달랐다. 스포르팅은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하고 높은 이적료를 고수했다.
요케레스는 직접 몸으로서 이적 의지를 드러냈다. 프리시즌 선수단을 이탈했고, 이적이 허용되지 않으면 차기 시즌 훈련 불참 의지를 드러냈다. 아스널 이적을 위해 연봉의 일부로 제공되는 보너스까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협상은 지지부진했지만, 아스널이 스포르팅의 요구 조건 대부분을 수용하고 이적료를 올리며 이적은 겨우 성사됐다.
이적과 동시에 요케레스는 아스널에서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 그가 아스널 14번 유니폼을 입고 처음 모솝을 드러낸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는 유니폼 판매 신기록까지 이어졌다. 팬들이 얼마나 그를 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으로 차기 시즌 공격진 득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 요케레스는 2015년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데뷔 후 브라이턴, 코번트리 시티를 거쳐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스포르팅에서 첫 시즌 43골14도움, 두 번째 시즌인 2024~2025시즌에는 54골12도움으로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득점 기근에 시달렸던 아스널에게는 완벽한 조각이다.
입단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게 된 요케레스. 그의 데뷔전은 31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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