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몰락한 뚱보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친정팀 복귀를 원한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각) '필립스는 리즈와 다시 계약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리즈는 필립스와 재회에 관심이 있다. 필립스의 미래는 8월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그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지만, 맨시티는 그를 판매하고자 한다. 리즈는 그에게 주목했고, 필립스도 리즈로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과거 맨유의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 또한 "리즈는 필립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 필립스도 리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는 리즈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필립스는 한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지난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필립스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휘하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일조하며 리즈를 넘어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필립스의 활약은 리그 최강 팀 맨시티를 매혹시킬 정도였다. 맨시티는 필립스가 시장에 나오자 곧바로 영입에 나섰다. 당시 맨시티는 필립스 영입을 위해 49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투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필립스의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한 활약에 부진만 거듭했다. 필립스는 2022~2023시즌 23경기에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는 체중 관리에 실패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팬들은 필립스를 조롱하며 그를 더욱 살찌게 합성한 사진들로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2023~2024시즌에도 맨시티의 계획에서 제외되며 임대로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웨스트햄에서도 부진했던 필립스는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와 함께 맨시티로 돌아왔다. 2024~2025시즌은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반전은 없었다. 결국 맨시티로 돌아온 필립스는 이번 여름 매각이 유력한 상황이다.
필립스의 상황에 주목한 팀은 그의 친정팀 리즈였다. 2025~2026시즌 EPL로 다시 돌아오는 리즈는 중원 보강 목표로 필립스를 고려하고 있다. 필립스 또한 자신이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리즈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즈와 필립스의 재결합이 이번 여름 성사되어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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