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두 달간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하반기 첫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이다.
작년에는 전북 장수군 장수 골프 & 리조트에서 열렸으나 올해에는 수도권으로 옮겨 두 달 공백을 구름 갤러리로 만회할 참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신도시에서 지척인 강남300 컨트리클럽에 K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올해 KPGA 투어를 강타한 옥태훈 돌풍이 두 달 공백을 건너뛰고 이어지느냐다.
옥태훈은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뒤 이어진 군산CC 오픈마저 제패했다.
이번 시즌 나 홀로 2승 고지에 오른 옥태훈은 상금, 제네시스 포인트, 최저타수 등 주요 지표에서 선두를 꿰찼다.
지난해 장유빈의 행보를 떠올릴 만큼 독보적이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군산CC오픈에 이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도 옥태훈이 정상에 오른다면 3연속 우승이다.
KPGA 투어 3연승은 최광수가 현대모터마스터즈,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을 내리 우승한 2000년 이후 24년 동안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옥태훈은 "대회가 열리지 않는 동안 훈련도 열심히 하고 충분히 휴식도 취해 컨디션이 좋다"면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목표는 컷 통과로 잡고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시즌 개막전 KPGA 클래식 우승자 김백준을 비롯해 이태훈(우리금융 챔피언십), 문도엽(GS칼텍스 매경오픈), 배용준(KPGA 클래식), 엄재웅(SK텔레콤 오픈), 김홍택(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등 상반기 한 차례씩 우승한 챔피언들이 시즌 2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사돔 깨우깐자나(태국)도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동민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금까지 3차례 우승한 이동민은 아직 2연패를 이룬 적은 없다.
바뀐 코스에서 타이틀을 지켜야 하는 이동민은 "코스 전장이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아이언의 정확도와 퍼트를 잘해야 좋은 결과가 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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