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당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아직 출전하지 못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의 임대 영입을 두고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수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파리생제르망(PSG)전에서 반복적인 지각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비수마는 부상으로 토트넘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번리전에서도 결장했다. 지난 주말 열린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비수마는 지난 2022년 브라이튼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하는 등 지금까지 구단에서 100경기에 나섰다.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던 비수마의 자리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부임으로 사라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임대 영입했다. 팔리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비수마는 자연스레 벤치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로인해 새로운 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경쟁력 있는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만큼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할 시 주전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현시점에서 토트넘이 비수마를 순순히 놔줄지는 미지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