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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몇 차례 입찰에도 웨스트 브로미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여름 이적시장이 막바지에 달했다. 레비 회장은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 플랜B가 바로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떠오르던 대한민국 간판 윙어 손흥민이었다. 8월26일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은 베라히뇨에 대한 관심을 접고, 레버쿠젠에서 뛰는 한국인 포워드 손흥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고, 이틀 후인 8월28일 이적료 2200만유로(약 350억원)에 토트넘으로 공식 이적했다.
손흥민 영입은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역사를 바꿔놓은 '위대한 결정'이었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랐다. 총 454경기를 뛰어 173골 101도움을 남겼다.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며 구단 가치를 드높였다. EPL에선 통산 득점 공동 16위(127골), 도움 17위(71도움)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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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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