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북한강변서 첫 개최…자연친화 코스·ICT 융합형 대회 주목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강촌에서 개천절(10월 3일)에 열리는 '2025 춘천연합마라톤'이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주관사인 더픽트는 '2025 춘천연합마라톤' 2차 참가 신청을 오는 12일 오후 5시 30분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과거 대학생 MT 명소였던 강촌 북한강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마라톤은 지자체 지원을 최소화하고 민간이 주도해 침체한 옛 명소를 스포츠 이벤트로 되살리려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특히 무인드론과 AI(인공지능), 실감콘텐츠를 결합한 ICT 융합형 마라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대회에는 ▲무인드론 기반 실시간 공간 데이터 수집 ▲고정밀 3D 지형 분석 ▲AI 위험요소 분석과 군중 분산 알고리즘 ▲인터랙티브 LED 연출 등이 적용돼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몰입도 높은 환경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한다.
또 코스는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돼 도심 교통 통제와 민원 발생을 최소화했다.
주관사는 더 많은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2차 모집에 나섰다.
대회는 연합뉴스와 춘천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ICT 기업 더픽트와 사단법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한다.
종목은 하프코스(21㎞), 10㎞, 5㎞ 세 가지다.
코스 중 10㎞와 5㎞ 구간은 북한강을 따라 이어진 평탄한 강변길이며, 하프코스는 완만한 경사의 마을 구간을 포함한다.
전창대 더픽트 대표는 "2차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시민과 러너들이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며 "AI·무인드론·실감콘텐츠를 총동원해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춘천연합마라톤 공식 홈페이지(www.yonma.kr)에서 가능하다. (문의 : 대회 운영사무국 ☎ 033-244-7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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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