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일 방송하는 KBS2 '스모킹 건'에서는 '막대기 살인 미스터리' 사건를 다룬다.
2021년 12월 31일, 119로 "회사 직원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다"며 다급한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스포츠센터의 대표인 오 씨(가명). 간밤에 같이 회식을 했다던 남자는 119가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 없이 숨이 멎은 상태였는데, 영안실로 옮겨진 그의 얼굴은 무척 충격적이었다. 심하게 가격을 당한 듯, 곳곳에 빈틈없이 멍이 들어 있었던 것. 특히 신체 특정 부위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심한 폭행의 흔적까지 남아 있었다. 그날 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스포츠센터 내 CCTV에는 그날 밤, 남성과 대표 오 씨(가명)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회식을 마친 뒤 센터에서 술을 더 마신 두 사람. 한동안 서로 대화를 나누는가 싶더니, 점점 믿기 힘든 장편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특히 최초 신고자 오 씨(가명)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출연진은 경악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현모는 "(살해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이라 믿기지 않는다"며 "사람이 어떻게 이토록 잔인할 수 있냐"며 분노했다. 이지혜는 "성실하게 직장을 다니던 동생이 하루아침에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에 가족은 얼마나 참담했을까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억울하게 동생을 잃은 故 고재형 씨의 누나가 직접 출연해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방철 대구지검 수사사무관이 출연해 오 씨(가명)에 대한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의 통합 심리 분석을 재연해 보여줌으로써 범인의 심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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