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10대 소년이 이웃집 초인종을 누르는 장난을 하다가 총격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매체 ABC 뉴스에 따르면, 휴스턴 남동부에 사는 11세 소년이 밤 10시 55분쯤 친구들과 함께 이른바 '딩동 디치(Ding Dong Ditch)' 또는 '도어 킥 챌린지(Door Kicking Challenge)'로 알려진 장난을 하던 중 이웃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다가 총에 맞았다.
이 장난은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누른 뒤 도망치는 것으로, 최근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고 있다.
휴스턴 경찰에 따르면, 소년이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자 한 남성이 집에서 나와 권총으로 보이는 무기를 들고 아이들이 있는 방향으로 여러 발을 발사했다. 달아나던 소년은 등에 총을 맞고 한 블록을 달려 도로에서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후 다음 날 오후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이웃집 남성을 체포했으며 수색 영장을 집행해 다수의 무기를 발견했다.
이번 사건은 어린이의 장난이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바이럴 챌린지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유사한 장난이 폭력 사건으로 번진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심각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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