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사비 시몬스의 토트넘 합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7번을 물려 받은 시몬스이지만, 손흥민의 대체자로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일(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총 8명의 선수를 영입했다"며 "시몬스는 약 5180만 파운드(약 966억원)의 이적료로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손흥민의 7번을 물려 받은 만큼 팬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
다만 토트넘은 시몬스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영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제임스 매디슨의 공백을 메울 퀄리티 있는 자원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시몬스를 통해 그 과제를 해결했다"라며 "시몬스는 최근 2년 동안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충분히 뛸 준비가 됐음을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막판 토트넘은 공격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시몬스의 합류는 분명 좋은 선택이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 거의 두시즌을 소화하며 78경기에 출전해 22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토트넘은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존 웬햄은 시몬스 영입을 극찬했다.
웬햄은 "시몬스는 정말 놀라운 영입이다. 22세라는 완벽한 나이이면서 이미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라며 "경험은 충분하면서도 여전히 젊다. 전성기도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또 웬햄은 "토트넘이 그와 2032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은 정말 믿기 힘들다. 사실상 그의 전성기를 모두 볼 수 있는 셈"이라며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했던 과제는 매디슨의 대체자 확보였다. 시몬스 영입으로 그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소속팀에 창의성을 불어 넣는 역할을 했다. 매디슨의 부재로 창의성이 줄어든 토트넘에 꼭 필요한 선수로 분류된다. 팀의 핵심 플레이메이커인 매디슨은 팀에 큰 영향력을 끼쳤지만, 지속적인 부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시몬스를 통해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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