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꾸준히 개선·유속 안정적·안전관리 원활…"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만 일원에서 치러지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이 5년째 순항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마산만 트라이애슬론은 오는 7일 오전 7시께부터 3·15해양누리공원과 마산해양신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600여명의 참가자가 모여 바다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코스에서 실력을 겨룬다.
참가자들은 통상 대회 하루 전 도착해 코스를 점검하고 인근 숙박업소에서 하루 묵었다가 다음 날 아침 일찍 열리는 경기에 나선다.
또 참가자들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응원 등을 위해 동행하는 경우가 많아 시는 트라이애슬론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한다.
마산만에서 트라이애슬론이 처음 치러진 건 2021년이다.
과거 오염된 바다의 대명사처럼 여겨진 마산만에 당시 '잘피'가 서식할 정도로 수질이 개선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깨끗한 바다에서만 관찰되는 잘피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다.
마산만은 정부가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연안오염 총량관리제를 시행한 이후 수질이 꾸준히 개선됐다. 연안오염 총량관리제 시행 이후 마산만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 총량을 강도 높게 규제했기 때문이다.
시는 매년 대회 일정을 확정하기 전 마산만 내 서로 다른 3개의 지점에서 바닷물을 떠서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맡겨 대장균과 장구균 등 2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한다.
매년 수질검사를 통과한 덕에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트라이애슬론이 열릴 수 있었다.
시는 해양쓰레기 관리 등 마산만 수질 개선대책을 지속 이행해나가는 한편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산만 유속이 너무 빠르지 않아 바다수영을 즐기기에 안정감이 있고, 아주 큰 규모가 아니다 보니 대회를 원활히 치르기 위한 도로통제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비하면 아직 초창기 단계지만 인지도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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