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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쏘팔코사놀 초대 우승컵 놓고 투샤오위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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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 4승 1패로 앞서…9번째 메이저 타이틀 도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세계 바둑계의 절대 강자 신진서(25) 9단이 9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신진서는 9∼12일 열리는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투샤오위(22) 9단과 맞붙는다.
초대 우승컵의 향방이 걸린 1국은 9일 오후 1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2국과 3국은 11일과 1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신진서와 투샤오위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본선 풀리그에서 나란히 6승 2패를 기록해 결승에 올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최강자 9명이 참가한 본선 리그에서 신진서는 1차전 4승 1패, 2차전 2승 1패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투샤오위는 1차전 4승 무패를 기록한 뒤 2차전에서 2승 2패를 더해 결승에 올랐다.

한국 바둑의 간판스타인 신진서는 그동안 LG배(24·26·28회)·춘란배(13회)·삼성화재배(27회)·응씨배(9회)·란커배(2회)·난양배(1회) 등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8차례 우승했다.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난양배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간 신진서는 쏘팔코사놀에서 올해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통산 9번 우승컵을 노린다.
신진서에게 맞서는 투샤오위는 중국이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하는 신예 강자다.
아직 굵직한 우승 기록이 없지만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투샤오위는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처음 올라 타이틀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4승 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쏘팔코사놀 풀리그에서 투샤오위가 처음으로 신진서를 꺾고 승리했다.
인포벨이 후원하는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다.
한국기원은 결승 2국이 열리는 11일 사옥 신관 1층 라운지에서 팬들을 위해 공개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shoeles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