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서울 삼성 이원석이 오른 손목 미세 골절상을 입었다. 일단,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삼성은 지난 주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3일 일본 토요하시 시에 위치한 B리그 강호 산엔 네오피닉스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산엔과의 경기에서 삼성은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쿼터 막판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이원석은 상대 외국인 선수에 밀려 넘어지면서 오른 손목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시 산엔은 경기가 풀리지 않는 상황. 공격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이원석은 점프했는데, 상대 외국인 선수는 고의적으로 이원석을 밀었다. 결국 이원석은 중심을 잃고 떨어지면서 오른손을 짚었고, 손목 미세골절로 이어졌다.
이원석은 당시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진행했고, 다음날 일본 현지 병원에서 미세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국내에 돌아온 이원석은 정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큰 손해다.
삼성은 나고야 전지훈련에 탄탄해진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이대성과 앤드류 니콜슨이 중심을 잡아줬다. 활동력이 강화됐고, 압박 수비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객관적 전력 자체는 여전히 강하지 않지만, 팀 케미스트리는 매우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원석은 삼성 입장에서는 골밑을 지켜줄 핵심 빅맨이다.
골밑 파트너 니콜슨은 리그 최상급 슈팅 능력을 지닌 스트레치 형 빅맨이다. 니콜슨의 3점슛 능력은 매우 정밀하다. 자연스럽게 골밑 스페이싱이 극대화된 효과를 갖는다. 이원석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중반 골밑 스페이싱의 확대로 맹활약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즉, 니콜슨과 이원석은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지난 시즌 삼성은 전지훈련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대성이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원석의 경우, 늦어도 6주 이후에는 복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이원석의 부상은 안타깝다. 특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부상 당시 이원석은 그대로 등으로 떨어져 허리 부상이 우려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목 미세 골절 외에는 다른 부분의 부상은 없다.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다. 이원석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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