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60)이 과거 문란하고 무절제했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 '더 북 오브 쉰(The Book of Sheen)'을 출간하며 본격적인 속내를 털어놨다.
찰리 쉰은 지난 5일(현지시각)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말더듬 증상과 이를 숨기기 위해 시작한 음주가 결국 수십 년간의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약물 남용이 극에 달했던 시절 성중독증을 겪었다고 밝히며 "당시 성관계 상대였던 남성들에게서 이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기도 했다. 엄청난 협박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돈을 주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길 바랐다"고 그 시절의 절박함을 털어놨다.
회고록에는 2015년 공개한 HIV 감염 사실과 그해 마약을 끊게 된 계기도 담겼다. 찰리 쉰은 "2017년부터 술을 완전히 끊었다. 몸이 술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 망가진 상태였다"고 고백하며,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꽤 좋은 편"이라 밝혔다.
HIV는 면역 체계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다. 감염 시 기회감염이나 암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결국에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전파 경로는 성접촉, 오염된 주사기 및 비위생적인 도구 등이 있으며,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이용해 증식 억제와 면역 기능 유지가 치료의 핵심이다.
배우 마틴 쉰의 아들이기도한 찰리 쉰은 '플래툰', '월 스트리트', '메이저리그', '삼총사' 등을 흥행시켰고, TV 시트콤 '두 남자와 ½'에서는 회당 125만달러(약 17억원)의 출연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문란한 성생활과 아내 폭행, 마약 파티 등으로 거듭 물의를 일으킨 뒤 방송에서 퇴출당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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