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만다 스테이블리는 토트넘 인수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단은 '토트넘 이사회는 최근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클럽의 대주주인 ENIC 스포츠&디벨롭먼트 홀딩스 리미티드(ENIC)가 PCP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리미티드와 로저 케네디 박사와 윙파이 응이 파이어호크 홀딩스를 통해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으로부터 ENIC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 자본을 인수하려는 제안과 관련해 별도의 관심 표명을 받았으나, 이를 명확히 거부했다고 밝힌다'고 전했다.
요약하자면 PCP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리미티드와 케네비 박스, 윙파이 중심이 된 투자자 컨소시엄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트넘을 떠난 후에 구단 인수 의사를 표명했지만 토트넘 이사회가 구단을 절대로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성명서를 통해 밝힌 것이다.
PCP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리미티드를 이끌고 토트넘 인수를 진행하려고 했던 인물이 바로 아만다다. 아만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 공동 구단주다.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뉴캐슬을 인수할 때도 아만다는 선봉장으로 나서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 후로 뉴캐슬을 성공적으로 이끌다가 지난해 7월 뉴캐슬 지분을 정리했다. 그녀는 과거 2008년 셰이크 만수르가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할 때도 다리를 놔준 인물로 유명하다.
그녀가 나타나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인수되는 모습이 연출됐는데, 그녀가 이번에 타깃으로 삼은 건 토트넘이다. 이번에는 토트넘 이사회가 아만다 중심의 투자 회사 제안을 거절했지만 아만다는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아이뉴스는 9일 '아만다의 컨소시엄은 여전히 토트넘 인수를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 인수에 적용되는 인수 규정에 따르면, 이는 향후 6개월 동안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없지만 ENIC에서 협상 재개를 요청하거나 다른 인수 제안이 제출될 경우 아만다 측이 맞대응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 복수의 소식통은 '관심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상황을 지켜본 뒤 2026년에 새로운 제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아만다는 노련한 협상가로, 약 4년 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뉴캐슬 인수 과정에서 중동 자본을 끌어들인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중심의 컨소시엄은 다수의 투자자와 UBS 투자은행의 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동 지역 자금은 포함되지 않았고 카타르 자본 또한 연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아만다는 뉴캐슬 지분을 정리한 상황에서 꾸준히 토트넘 인수에 관심을 가졌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등장해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과도 대화를 나눴다는 보도는 이미 나온 적이 있다.
일단 토트넘은 계속해서 구단 매각설을 부인하는 중이다. 비나이 벵카테샴 토트넘 CEO는 구단 채널을 통해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루이스 가문은 토트넘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것이며, 앞으로도 대대로 관여할 것이다. 우리는 어젯밤 늦게 성명을 냈고, 그 성명이 토트넘은 매각 대상이 아님을 명확히 전달했기를 바란다"며 구단이 절대로 매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다시 강조했다.
한편 현재 토트넘의 구단 가치는 33억달러(약 4조5879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축구 구단 중 9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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