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LA FC)이 공들여 성장시킨 보람이 있다. 루카스 베리발(토트넘)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완승했다. 3승1패(승점 9)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에서 빛난 선수 중 한 명은 베리발이다. 그는 선발로 나서 후반 12분 추가골을 꽂아 넣었다. 그의 EPL 데뷔골이었다. 또한, 그는 후반 19분엔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을 도왔다. 베리발은 이날 혼자 1골-1도움을 남겼다.
경기 뒤 영국 언론 BBC는 베리발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27점을 줬다. BBC는 '베리발은 측면 공격수로 투입된 뒤 여러 차례 멋진 패스를 시도했다. 수 많은 공격을 책임졌다. 그는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2006년생 베리발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스웨덴 연령별 대표로 활약해온 베리발은 2024년부터 A대표로도 뛰었다. 그는 브롬마포이카르나(스웨덴)에서 16세이던 2022년 7월 프로에 데뷔한 유망주다. 유르고덴스 IF 소속이던 2024년 2월 토트넘과 입단 계약을 했다. 당시 계약 기간은 토트넘에 합류하는 2024년 7월부터 2029년까지 5년이었다. 기본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63억원)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도 베리발의 영입을 노렸으나 토트넘이 최종 승자가 됐다.
베리발은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욱 유망한 선수로 꼽혔다. 실제로 그는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대결에서 '캡틴' 손흥민에게 혼쭐이 났다. 손흥민은 쿨링 브레이크 때 베리발을 향해 무언가를 연달아 지시했다. 당시 베리발은 "압박에 대한 얘기였다.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압박에 대한 얘기를 나눴을 뿐이다. 손흥민 선수가 더 강하게 압박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베리발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나서 성장을 거듭했다.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을 포함해 27경기에 나섰다. 구단은 베리발과 2031년까지 새 계약하며 가치를 인정했다. 올 시즌도 개막 후 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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