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티스 텔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성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과 임대를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양립하고 있다. 축구 관계자들은 텔에게 기회가 제한적으로 주어질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5일(한국시각) "마티스 텔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 완전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텔은 이번 시즌 이미 토트넘에서 힘든 순간들을 겪었다. 파리생제르망(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데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감독은 지난 14일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텔을 선발 출전시켰다. 텔은 팀 내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그의 이적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는 끊이질 않고 있다.
매체는 "텔은 프랭크 감독의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된 뒤 임대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이미 나온 바 있다"라며 "실제로 웨스트햄전에서 선발로 나섰음에도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를 완전 영입한 것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존 웬햄은 "차라리 바이에른 뮌헨에 2번째 임대를 요청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들 수 있다"라며 "텔이 가진 특성과 스타일은 윌슨 오도베르와 겹친다"라고 말했다.
또 웬햄은 "결국 텔은 이제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야 한다. 골 결정력과 수준을 보고 나면 당연히 아쉬움이 생기고, 슈퍼컵에서 실망스러운 승부차기까지 봤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웨스트햄전에서 텔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 전체가 상대를 압도한 것과 달리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79분 동안 텔의 슈팅은 단 1개뿐이었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매체는 "텔은 측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왔고, 이번 기용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프랭크가 실험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발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텔은 주어진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1월 이적시장에 임대 이적이 허용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워 줄 공격수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던 텔이 이제는 팀을 잠시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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