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성시경에 이어 배우 강동원, 가수 송가인까지. 1인 기획사 불법 운영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강동원, 송가인 등 연예인들이 1인 소속사를 운영하면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동원은 2023년 1인 기획사 AA그룹을, 송가인은 지난해 1인 기획사 가인달 엔터테인먼트 설립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 또는 1인 이상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는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강동원의 소속사는 지난 주 관련 이슈가 기사화된 후 문제를 인지했다면서 "현재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송가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 중인 제이지스타 측은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송가인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하게 됐다. 제이지스타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되어 있으며, 송가인이 제이지스타 소속 연예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가인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오늘 중 등록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인달엔터테인먼트에는 송가인의 친오빠가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앞서 성시경 측도 기획사 미등록 운영 논란이 일었다. 친누나와 설립한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이 2011년 설립된 이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케이재원 측은 "당사는 당시 법령에 의거해 법인 설립했다. 이후 2014년 1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제정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가 신설, 시행됐다"라며 "이러한 등록 의무규정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 결과 등록 절차 진행을 하지 못했다. 관련 법령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 현재 당사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옥주현 측도 기획사 미등록 운영 의혹이 불거지자 "2022년 4월 경,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행정절차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하여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 실수를 인지한 후 곧바로 보완절차를 밟아 2025년 9월 10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신청을 마쳤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줄줄이 논란이 일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 기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계도 기간 이후 미등록 사업자에 대해서는 행정 조사, 수사 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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