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 시점에서 승점 3점은 파이널A를 위한 큰 점수다"
포항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포항(승점 48)은 이번 승리로 2위 김천(승점 49), 3위 대전(승점 48)과의 격차를 좁히며 4위 자리를 지켰다.
'0'의 흐름이 깨지지 않고 마무리된 전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1분 우측을 뚫어내며 주닝요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은 박스 깊숙한 곳까지 전진했다. 홍윤상은 침착하게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문전에서 기다리던 이호재는 김동준이 비운 골문 안으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한 골의 격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일단 리그 종반을 달리는 시점에서 순위 경쟁에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순위 경쟁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지난 주에 있었던 ACL에서의 승리가 선수들에게 힘을 준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 같다. 이 시점에서 승점 3점은 파이널A를 위한 큰 점수다. 선수들 90분 동안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누구하나 교체하지 않을 상황이 된 것에 대해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제주의 수비를 공략한 방안에 대해서는 "전반 초반에 오베르단을 다른 위치에 놔뒀다가, 10분 이후에 조금 전술 변화를 준 것이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가는 것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주닝요의 활약에 대해서는 "경기력은 좋았다. 그동안의 설움을 골로 증명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골보다 좋은 긍정적인 경기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유효슈팅이 8개로 많았지만 1골에 그친 점에 대해서는 "연습으로 개선해야 하지만, 사실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한 골이라도 넣었으니까 만족해야 하지만,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 7경기에서 1대0 승리가 많았다. 수비 조직력을 강조하고 있다. 강조하는 부분들이 무실점으로 나타나는 것은 긍정적이다. 좀 더 득점이 터진다면 수월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1골을 넣은 이호재는 13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왕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활약이다. 이호재의 활약에 대해서는 "득점왕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숫자적으로 봤을 때 가능성이 있다. 오늘처럼 이타적인 경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득점 찬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경쟁을 개의치 않고, 이타적으로 팀을 희생하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다음 상대 김천에 대해서는 "김천이 탄탄하고 지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악연인데, 잘 준비해서 징크를 깨보고 싶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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