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직업학교에서 여학생이 출산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징뉴스 등 중국 간쑤성 란저우에 위치한 간쑤 농업직업기술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여학생이 기숙사 내에서 출산을 했다.
이 학교 2학년인 여학생은 아이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SNS에는 여학생이 담요에 싸인 채 들것에 실려 나가는 영상과 함께 "출산 중 과다출혈로 사망했다"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절대 사망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임신 10개월 동안 주변 친구나 교직원이 아무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개강한 지 며칠 만에 출산이라면, 방학 동안 가족은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했단 말인가?", "혼자 출산하는 건 정말 위험하다. 학교의 성교육이 얼마나 부실했으면 학생이 자기 몸을 지키는 방법조차 몰랐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학교 측의 대응과 교육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당국은 관리와 감독 체계에 허점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쑤 농업직업기술학원은 간쑤성 소속의 공립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현재 재학생 수는 약 1만명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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