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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0대 초반의 과체중인 기자는 올봄부터 인생 첫 '자발적 달리기'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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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꾸준함을 통해 지금은 1㎞를 6분 중후반대로 뛰는 속력으로 매주 너댓번씩 하루 7∼8㎞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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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속한 회사가 주최하는 행사지만, 공식 홈페이지가 열리는 순간 아내, 처제와 함께 10㎞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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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마라톤 구간을 미리 달려보고 이를 소개하는 기사를 써야 한다는 지시에 속으로 '오히려 좋아'를 외쳤다.
출발선에 선 오전 9시 30분, 기온은 18.4도에 습도는 86%, 북서풍이 선선하게 불었다.
전날 내린 비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였다.
도로가 통제되지 않은 까닭에 기자는 대회 당일 참가자들이 뛸 구간과 붙어있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했다.
엘리시안 강촌을 출발해 리조트 출구까지 쭉 나올 때는 나무 그늘이 주는 시원함으로 초반 페이스를 무난히 유지할 수 있다.
이어서 나오는 백양리역 삼거리에서 10㎞·하프 코스 참가자들은 좌회전, 5㎞ 참가자들은 우회전하게 된다.
기자는 10㎞ 구간을 택했기에 가평 방면으로 좌회전했다.
삼거리를 지나면 반환점을 돌 때까지 오른쪽에 펼쳐진 북한강을 바라보며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오전이라 햇살은 왼쪽에서 비쳤다.
삼거리를 지나 초반 100m가량만 작은 언덕과 내리막이 있고 그 뒤로는 반환점까지 계속 평지를 달리게 된다.
이날 파란 하늘이 강물에 비치며 대회 주제인 '하늘을 달리다'를 체감할 수 있었다.
10㎞ 참가자들은 초반 5㎞에는 월두봉과 수덕산을, 반환점을 돌아오는 길에는 삼악산을 바라보며 빼어난 풍광에 잠시 고통을 잊을 수 있다.
기자는 해당 구간을 달리며 사진을 찍고 또 취재하느라 정확한 기록을 내지 못했다.
다만 평소 달리던 기록을 생각한다면 1시간 10분대에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10㎞ 참가자들은 90분 안에 들어오면 메달을 받을 수 있기에 러닝 초보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다만 강변길에는 햇살이 다소 강해 대회 당일 날씨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선글라스는 꼭 챙기길 당부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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