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앙 팔리냐는 곧 완전한 토트넘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돈캐스터 로버스(3부리그)와의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4라운드에 진출한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만나게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팔리냐였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센터백으로 선발로 나선 팔리냐는 전반 14분 코너킥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비적으로도 완벽했다. 케빈 단소와의 호흡이 어색했을 법했지만 팔리냐는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해주고, 돈캐스터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돈캐스터전 토트넘 최고의 선수였다.
경기 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나는 팔리냐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 그는 합류한 이후 우리에게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다시 한 번 센터백 역할로 들어와 잘 뛰었고 아주 좋은 골도 넣었다. 그래서 기쁘다"며 극찬했다.
팔리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풀럼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던 팔리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가 중심이 된 바이에른의 수비진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팔리냐는 사생활 문제와 부상으로 매우 부진했다.
바이에른은 1년 만에 팔리냐를 정리하려고 했다. 부상이 있었다고 해도 기회를 받았을 때 너무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사생활이었다. 팔리냐는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뒤 구단 직원과 바람을 피운 사실이 확인됐다. 팔리냐의 아내는 당시 임신한 상태였는데 팔리냐는 남편과 아버지로서 절대로 해선 안될 일을 벌였다. 이후 팔리냐는 이혼 절차를 밟았다. 사생활까지 영향을 미친 팔리냐의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임대 후 완전 영입 조항을 통해서 팔리냐를 검토해보기로 했다. 팔리냐는 지금까지 EPL로 와 성공적인 임대생이 되고 있는 중이다. 오자마자 곧바로 주전으로 낙점된 팔리냐는 후방에서 경기에 안정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수비력이 확연히 개선된 이유 중 하나가 팔리냐 영입이다.
토트넘은 팔리냐의 안정적인 경기력에 곧바로 완전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경기 후 '팔리냐는 바이에른에서 임대로 합류하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가성비 영입'으로 보이고 있다. 이런 활약을 이어간다면 2700만파운드(약 508억원)의 완전 영입 옵션은 토트넘으로서도 의문의 여지 없이 행사할 만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며 토트넘이 팔리냐 영입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 또한 '토트넘은 그의 임대 계약에 2700만파운드의 완전 영입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팔리냐가 지금의 환상적인 활약을 조금이라도 이어간다면, 토트넘이 그 조항을 행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측했다. 토트넘은 팔리냐의 사생활 리스크를 짊어질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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