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7번을 이어받은 토트넘 신입생 사비 시몬스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고전했다.
영국 TBR풋볼은 28일(한국시각) "샤비 시몬스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또 한 번 힘든 저녁을 보냈다"라며 "주앙 팔리냐가 경기 막판 골을 넣으며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에게 1대1 무승부를 간신히 챙겼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던 울버햄튼에게 승리를 헌납할 뻔했다. 순항하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이 삐끗하고 있다. 토트넘의 주전 공격진은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저조했으며, 시몬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가 여전히 새 환경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 만큼 제 기량을 찾는 과정에 있다. 시몬스는 웨스트햄과의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일부 경기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날카롭지 못했던 상황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 시몬스 본인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며 "다만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새로운 팀, 새로운 리그에 왔고, 리듬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시몬스는 23회나 볼을 빼앗겼고, 11번의 크로스 중 3번만 성공했다. 13번의 경합 중 5번만 이겼다.
프랭크 감독은 여전히 시몬스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으며, 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시즌 초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팔리냐,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을 동시에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팀에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저 역시 선수들을 알아가는 과정이고, 최상의 조합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시몬스에게 완전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10번 자리에서 시몬스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프랭크 감독은 팔리냐와 벤탄쿠르, 베리발에게 중원을 맡기고 있다. 손흥민이 활약하던 측면 자리는 시몬스에게는 맞지 않는 옷으로 보인다. 그가 손흥민의 그림자 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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