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완벽한 이적이다. 영국 BBC의 극찬이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각) '축구계에 완벽한 이적이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커에서의 첫 두 달은 선수(손흥민)이 커리어의 특정 시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과 클럽이 특정 순간에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드문 조합이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이후 9경기에 출전,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LAFC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지난 시즌 그의 경기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순간이 있었다. 33세의 손흥민에게 일시적인 폼 하락인지, 많은 선수들이 30대가 되면 경험하기 시작하는 실력의 저하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며 'LAFC에서의 초기 몇 주 동안의 그의 모습은 강력했다. MLS는 쉬운 수준의 리그일 수 있지만 나름의 어려움이 있고 적응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유럽의 몇몇 유명 선수들은 MLS에서 실패했고, 일부는 팀을 더 나쁘게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강력한 마케팅 능력이 있는 손흥민은 뛰어난 퍼포먼스와 결합했다.
LAFC 경기를 해설하는 데이브 덴홀름은 'LAFC의 대표적 프랜차이즈 스타 카를로스 벨라만큼 팀에 잘 어울리고 있다. 손흥민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비슷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놀라웠다. 그의 영입은 완벽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벨라는 캘리포니아 남서부 해안의 대규모 멕시코 커뮤니티를 대표했다. 손흥민은 LA의 한인 인구를 대표한다.
LAFC 팬 사이트 운영자 트레버 트레이시는 '한국인 커뮤니티는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멕시코 커뮤니티에 이어 두 번째다. 큰 서포터 그룹 중 하나인 타이거즈는 대다수가 한국인 서포터 그룹이며, 그들은 항상 LAFC가 이곳에
서 구축되고 있는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해 왔다. 손흥민을 영입했을 때 그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영국 BBC는 축구 방송인 맥스 브레토스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그는 '손흥민의 두 번째 경기는 뉴잉글랜드에서 열렸는데, 인공 잔디에서 경기를 했다. 일반적으로 빅스타들이 도착하면 인공잔디를 꺼려하지만, 그는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뛰고 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는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거의 모든 경기에서 매 순간을 뛰었습니다. 이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그는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선수가 MLS에 도착하면 그의 클럽이 된다.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도 마찬가지다. 단, LAFC는 손흥민이 조화롭게 팀에 적응했다. 팀워크는 완벽하다. 포워드 데니스 부앙가가 대표적이다. 손흥민이 가세한 뒤 가봉 국가대표 부앙가는 9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이번 활약으로 그는 MLS에서 3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고, 2025년 골든 부트 경쟁에서 메시와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고 했다.
BBC는 '손흥민의 합류가 메시와 비슷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 메시는 베컴이 2007년 LA 갤럭시에 합류한 이후 볼 수 없었던 MLS에 대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숫자가 메시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그의 미디어 컨퍼런스 유튜브에서 20만 조회수(메시 33만7000조회수)를 기록했고, LAFC는 손흥민이 8월에 합류한 이후 SNS에 594% 증가한 약 340억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LAFC 존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의 저지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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