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벤투호를 울리고, 웃겼던 가나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가나는 13일(한국시각) 안방 아크라스타디움에서 가진 코모로와의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지역예선 I조 최종전에서 코모로에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가나는 8승1무1패, 승점 25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코모로는 이번 예선에서 가나에 패배를 안긴 유일한 팀. FIFA랭킹 105위지만, 이번 예선에선 가나전 포함 5승을 챙기고 있었다. 이날 승리할 경우 대륙간 플레이오프 결정 토너먼트 진출 경합을 할 수 있는 조 2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만큼, 가나가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었다. 하지만 가나는 후반 2분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가 결승포를 쏘아 올렸고, 리드를 잘 지키면서 1대0 승리로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다. 코모로는 결국 조 4위에 머무르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가나는 한국 축구에 애증의 상대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벤투호에게 2대3 패배를 안기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일궜고, 가나는 우루과이에 패했으나 후반 막판 실점 위기를 사력을 다해 막아내면서 벤투호가 우루과이를 밀어내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데 일조한 바 있다.
9월 현재 FIFA랭킹 75위인 가나는 3포트 편성이 유력하다. 상위랭커가 포진하는 1포트와 25위권 이내 팀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2포트, 랭킹 하위 6팀과 내년 3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6팀으로 구성될 4포트 구도를 고려할 때 3포트로 갈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전 대패로 랭킹 포인트 하락이 불가피해진 한국은 13일 파라과이전 승리로 포인트를 만회한다면 9월 랭킹인 23위를 지켜 2포트로 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추첨 결과에 따라 4년 만에 또 가나와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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